지난 6월 12일이 지금 근무지에 온지 일년이 된 날입니다.
보통의 경우 별다른 일이 없으면 계약연장이 되는데 지나 4월에 소장과의
마찰이 있어 당시에 일단 일년은 채우기로 하여 월초에 연장이 되는지
궁금했는데 4일 저녁에 회식을 하며 2차로 갔던 노래방에서 걱정했을텐데
그냥 근무하는걸로 하자해서 고맙습니다 하고는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21일에 느닷없이 본사 파견직원을 통해 계약종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불과 17일만에 관리소장의 마음이 바뀐 것인데 그럴만한 일도 없었고 이해를
할수도 없고 아무리 상사지만 그도 우리하고 똑같은 용역소속의 직원인데
을에서도 본사직원도 아닌 파견지의 직원이 갑질을 하는 겁니다. 그래도 그
동안 나를 직접 면접을 보고 뽑아 주고 거의 근무날마다 지시를 받는 상사라
기분을 맞추느라 애를 썼는데 이런 일을 당해서 그다음 날 소장이 쉬는 날이라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아 메시지로 내 뜻을 전하고 이러식이면 나도 그냥
손해만 보지는 않을거니 잘 생각하라고 해두고 어제 아침퇴근해 오늘까지
며칠째 속이 상해서 힘이 듭니다. 동료들도비교적 좋구 쉬는 날도 많아 웬만하면
있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내일 출근해서 만나 얘기를 해 봐야 합니다.
결말이 좋아야 하는데 반은 제가 결정을 해야지요.
- 2018. 6. 24. TON PC방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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