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밖도 격동의 시대이고 이 나라 사법의 최후 보루라는
대법원을 부당해고라는 십수년동안의 일로 부녀자들이 점거를 하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본인들이야 억울하고 인생이 걸려 있는 문제라지만
십여년 전에 그들을 보았던 내게는 제대로 보이지를 않는다.
2007년에 용산역 바로 옆의 대형 사우나에서 주차요금을 받는 일을 했는데
주차장이 넓어서 주위의 주민들이 주차장을 가로 질러 다니는걸 용인했는데
그녀들이 매번 피켓을 들고 수십명이 줄지어 다녀 사우나에서 나가는 차량
들이 불편하길래 그녀들에게 한쪽으로 다녀 달라 얘기를 했더니 떼로 대들며
덤비더라구요. 사유지를 관리 하는 근무자, 그도 나이도 훨 많은이에게 덤비던
모습들이 지금도 또렷한데 얼굴들을 보니 이제 나이들도 들었건만 저런 억지
들을 쓰면서 무슨 투사라도 된듯이 마이크에 대고 떠드는걸 보니 기가 막힙니다.
결혼을 했으면 아이들고 있을텐데 저런 억지를 보고 우리 엄마 잘한다고 생각을
할런지 기가 막힙니다.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우리나라의 사법부와 공권력의 붕괴를 보는 우리가
참 한심합니다.
- 2018. 5. 30. 아침 퇴근을 기다리며 "연희 나그네" -
D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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