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섭다.
그냥 지나쳐야 하는 걸 상대를 위해서 한마디 했는데
막말을 해대는 소위 아직 젊은 사람들, 결코 못할말을 한 것이
아닌데 당신이 무언데 참견을 하느냐, 내가 몇살로 보이냐
당신은 몇살이냐, 나이 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연 이틀을 느닷없이
당하고 보니 속에서 불이 나는데 참는 수밖에 없어 더 치밀어 오른다.
이래서 사람들이 모두 벙어리로 귀머거리로 장님으로 살아 가니
세상은 점점더 어지러워 지는 거지.
경비실에 근무자와 앉아 있는데 택배차가 들어 오길래 근무자가
차단기를 올려 주며 보니 담배를 입에 물고 통과를 해서 보기 안좋다구
얘기를 하길래 내가 보기에도 안좋다구 하던차에 그 사람이 택배
함뭉치를 안고 경비실로 들어 와서 내가 담배를 물고 들어 오는게
보기 않좋더라 했더니 눈을 똑바로 뜨고 내차에서 내맘대로 담배도
못피우냐, 내가 몇살로 보이냐 당신은 몄살이냐, 칠십이 안됐으면
나이 얘기도 하지 말아라, 나이 애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그래요? 미안해요 했는데 저혼자 떠벌이고 지랄을 하더니 욕까지
하길래 너희 부모가 한심하다 하구 나오구 말았지요. 그러면서 경비
근무자에게는 미안하다구 합디다. 저친구도 보기 안좋다 하더라 했더니
그걸 당신이 왜 얘기를 하느냐.
개새끼 !
나도 아들이 있지만 저렇게까지는 안하겠지.
희망사항.
-2017. 6. 2.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은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D +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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