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詩
- 박 지 운 -
시집을 읽기는 여의치 않아
페이스 북에 게재되는 글이나
블로그 친구의 작품을 보게 되는데
한쪽은 詩같은,
익히 보거나 듣던,
한쪽은 낱말의 유희같은데
내가 쓰는 글은
어느 편일까
아예 아무것도 아닌
落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한모금.
봄이라고 해서
겨울을 훌훌 벗어 냈는데
그 봄은 아직 채비를 못해
너도 나도 기를 쓰고 기다린다는,
버릇이 된 웃도리 앞섭을
꼭 가리라는 우리 동료가
내 보기에 안쓰러 눈이 매웁다.
ㅎ ㅜ ㅎ ㅜ .
- 2017. 3. 28. 관리사무소에서 "연희 나그네" -
D +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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