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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9)




오늘 막내매형 병원에를 갔는데 누이가 곁에 있다 내가 가니
가게에를 간다고 나간 후에 점심식사가 와서 뚜껑을 열어 주려 하니
손으로 거부를 하는 거였습니다. 왜 그러느냐 했더니 내 시중이 필요
없다는 표시 같았습니다. 제가 병원에를 자주 가서 간병을 해 주는
것은 누이생각 때문이지요. 그럴 만한 이유도 있구요. 아무리 몸이 아픈
환자라구 하지만 4개월이 되는 동안 병실에 수 많은 환자들이 들고
났어도 이렇게 자기만 아는 환자를 본적이 없는데 하면 좋지 않은
것만 못하게 하지 그래도 이왕 봐주는 거라 친절하게는 못해도 잘
해주려 생각을 하는데 하다 ㅎㄷ 어떻게 그런 짓거리를 하는지,같이
늙어 가는 처지에 아들도 아니고 늙어 환갑도 지난 큰처남에게 짜증과
화를 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자신이 한없이 작아 져서 그냥 나오
면서 누이에게 문자만 보냈습니다. 오만정이 떨어 져서 이제는 안오
겠다구요. 그래도 누이는 아프니까 애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나온 얘기, 내가 한 얘기가 듣기 싫음 빨리 일어
나서 나와라, 나는 이제 오지도 않을 것이고 당신하고는 끝이다.
처갓집을 먹여 살린 사람도 이렇게는 안한다, 전에 잘 나갈때 나에
게 어떻게 했냐? 나한테 이럼 안되는 거다.
낮에 한시에 나왔는데 지금도 속이 떨립니다. 이러면 안되는 거지요.
처남은 처남인데, 그도 큰처남인데,,,
환자에게 심했다 하겠지만 육인실이라 그 분들이 다 보고 있었으니
저녁에 간 누이에게 얘기를 헸겠지요. 본대로. 저도 보통이 넘는 사람
이거든요. &&&.

- 2016. 1. 13 저녁 PC 방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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