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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56)


 

 



어제 아침에 막내매형의 병원에 가서 저녁 때까지 간병을 도와주었는데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 운동을 나간길에 가 본지도 며칠이 지나고 어떻게
간병인도 없이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마눌에게 얘기도 없이 갔었는데
일어 날 시간ㅉ쁨에 카톡으로 알렸으니 그러려니 하고는 저녁에 어김 없이
홍대앞에서 한 잔을 꺽고(ㅎ) 들어 갔더니 무엇을 끓이구 있길래 뭘하냐 여쭈었더니
스파케티를 한다고 하면서 먹을거야? 묻길래 조금만 하구 있었는데 아들녀석
방문을 열어 보구는 자기 혼자 먹겠다구 하면서 아들녀석 자는 줄 알았으면 하지도
않을 것을 하는 거였습니다, 해서 나두 줘 하고는 한 접시 가볍게 먹구 설겆이까지
깨끗이 해 놓았습니다. 요즘 우리 마눌은 이사를 간집 안방, 아들방 창가에서
습기가 흘러 벽지에 물기가 흐르는 거 때문에 제 실직도 그렇지만 곰팡이 때문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원래 알러지가 있어서 공기나 습기에 민감한 사람이
이런일이 발생을 하니 말할 수 없이 고민을 하지요. 원인은 첫 째 오래된 집의
창틀을 "하이 샷시" 라는 PVC 재질의 창틀로 바꾸어서 단열이 제대로 되지않는
건물에서 습기가 차는 겁니다. 대책은 겨울이 지나고 지붕과 벽의 외기차단을 해야
하는데 당장이 문제이지요. 저처럼 거실에서 자라구 하니 그건 또 허전해서 싫다
는데 저하고는 정반대라 저는 안방이 답ㄷ해서 거실에서 자거든요. ㅎ ㅜ ㅎ ㅜ .
오늘 잠시후에 집에 들어 갈 때는 집수리 전문가를 모시고 오라는 분부를 받잡고
그 분을 모시고 가야 합니다.
마눌이 편해야 아들과 제가 편안합니다.
아! 이 노릇을 우리가 마감을 하는 날까지 해야하겠으니,,,
하, OO입니다.

- 2015. 12. 28 불쌍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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