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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11)



오늘은 오전에 나와 정보제공사무실에 들러 일자리도 알아 보고
필요한 서류도 챙겨고 하는동안 한 자리 에서 20여년을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실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가까운 곳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분이 노동부에 진정을 자꾸해서 다섯 번인가를
조사를 받았다는 군요. 제가 여름에 들렀을 때 노동부 직원들이 두
명이 나와서 조사를 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끝나지를
않고 계속 진정을 넣는 다니 남자가 여자보다도 못한 짓을 몇달
째 벌이고 있으니 제가 봐도 참 그렇더라구요.


지금 파주 운정의 노인요양원 <은행재>에 좀전에 왔는데 친구가
저녁을 먹자고 해서 우선 밥부터 먹어야겠습니다. ㅎ ㅣ .

 
본채에서 저녁을 먹고 소주, 막걸리도 한 잔 씩 하고 건너 왔는데

처제가 무엇때문인지 형부친구가 오랜만에 왔는데도 인사도 없고,

요즘은 왜들 이러는지 형부저녁도 차려 주질않고, 전에 오면 저러지를

않았는데 왜그러는지 여기도 잘못 왔구나 싶네요. 친구녀석이 전화

를 했길래 오라는 시간에 맞춰 왔건만, 친구도 평생을 식구들 위해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이년 전에 정년퇴직을 해서 저녁에 잠도

못자고 노인수발을 하건만 참, 불쌍한 우리 남정네들입니다. 그저

봐도 못 본척, 못 들은 척 하고 살아야 하는 세상인가 본데 그렇게

까지는 못하겠으니 그 것이 문제인가 봅니다. ^^^ ㅠ .

 

- 2015.11.5. 파주 운정 은행재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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