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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8)




요즘은 일어 나는 시간이 좋아져서 여섯 시쯤에 깨었는데 어제 한 잔을 하고 일찍 짐들어서인지
오늘은 네 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월말이 가까워서인지 댓글이나 방문도 적어 져서 답글 달기도
별로 없고, 저는 블로그를 열면 내 글을 올리는 것보다 알림을 먼져 보고 답글부터 드리고 그 다음은
댓글 달고나서야 내 글을 올립니다. 별 다른 이유는 없구요 그냥 처음에 내 집에 와서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였지요.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친구님들! 그리고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재취업이 가장 우선이라 일자리를 알아 보고 있는데 나이, 자격증,경력 등 여러가지 이유로(이사도
했고)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서두른다구 되는 일이 아니어서 애면 글면 하지는 않겠지만
가장 걱정인 것은 이 번에는 오랫동안 근무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왔으면 하는 것인데 제 마음가짐도
달라 져야 하겠고 우리 마눌 말씸대로 기도라도 열심히 해야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곧 좋은 소식
있으리라 여기고 있겠습니다. &.

이사를 온지가 오늘로 9일째인데 아직도 집안정리를 하느라 가뜩이나 많은 기운을 다빼내고 계신
우리 女使(맞는지 모르겠음)님! 집에서 차분히 도와 드려도 시원치 않을 터인데 매일 나가서 돌아
다니고 음주에 그 것도 늦게 귀가 해서 밥이나 달라구 허구 OOO가 부었지요 제가요. ㄲㄲㄲ.
그럼 우짜겠습니까 전생에 역마살이 끼었던 우리 할아버지의 피가 흐를 터인데요. 못 된건 조상탓이
아니고 우리 아버지 여덟살에 위로 누이, 남동생 이렇게 나이 어린 삼남매와 꽃같았을 우리 할머니를
두고 당신아버지(증조부)가 아무리 무서웠다고 집을 나가서 칠십이 넘어서 아들네로 돌아 오셨던 분의
맏손자이니 그 피가 당연히 섞였겠지요. ㅋ. 마눌에 대한 미안함을 이렇게 풀고 있습니다. 이 새벽
시간에,,, 마눌은 옆 안방침대에서 자고 있고 저는 그 바닥에서 자다 일어나 아들방에서(이눔이
외박을)이 일기를 쓰고 있구요. 이제 새벽 산책을 나가야겠습니다.
친구님들 좀 더 주무세요. ㅎ.

        - 2015.10.29 시월의 마지막 밤이 이제 내일 하루 더 지나면 우리 곁으로 다가 오겠지요 -

 

 

 

 

                                                                                          D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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