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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7)



 

 

 

오늘 오후에는 마눌과 은행에 볼일이 있어 집을 나서서 집 뒤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 보니
궁동산이라는 이름의 야산인데 작은 규모의 실내 체육관도 있고 정자도 군데 ㄱㄷ 운동기구까지
갖춰져 있고 우리 집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경치에 한참을 서ㅅ 넋을 잃고 바라 보면서 이즈음은
낙엽, 단풍철이라 정말 나무 몇그루만 있어도 기가 막힌 그림이 나오지만 여기는 마을 버스의
종점이기도 하거니와 집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산과 가까이 할 수있는 곳이 있으니 느즈막이 복을
받은 것 같아 당신에게 고맙다고 했더니 멀리 나가지 말고 여기서 운동하라구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의 홍제천도 바로 산아래여서 기가 막힌 곳으로 이사를 했지요. 반대편 쪽으로 가다 보니
연희 삼거리에서 홍남교로 가는 도로 위에 있는 육교였고 거기서는 어제 자전거를 빌렸던 홍남교가
내려다 보였고 육교를 건너 연희삼거리쪽으로 내려 와서 울 마눌에게 얼마 전에 올렸던 <연희문학
창작촌, 촌장-박 범신>구경도 시켜 주고 양쪽의 통령집도 알려 주고 하면서 여유를 부리다 한마디
듣고서는, 잠깐 삐졌다 다시 동네 감상을 하며 주민센타, 은행을 거쳐 서류를 최종으로 받고 마트에
들러 장도 같이 보고는 일찍 들어 와서 저녁먹고 일찍 한 수하고 일어나 컴 앞에 앉았는데 좀 전에
대전친구가 전화를 해서 오늘 좋은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해서 서로 같이 축하를 하고 있습니다.
아뭏튼 좋은 데로 이사를 할 수 있게 해준 우리 마눌에게 고맙고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연희동,
이 좋은 동네에 살면서 좋은글, 좋은일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친구님들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 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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