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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끝추위.



일요일 아침 퇴근길,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은 어디로 갈까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상도동 장승배기 옥탑방으로 가면 오전 시간을 소소한 일이나 쬐그만 방치우기를 하고 점심과 함께 반주도 마시고 한잠을 늘어지게 한 후 느즈막히 일어나 外出을 해서 아내를 만나거나 그도 귀찮으면 다시 저녁과 반주, 그리고 이른 잠을 청하는 일과가 이어진다.
그래서 자격증 공부라도 해야 하는데 근무가 안정이 되지 않은 핑계로 SNS에 매달려 시간이나 때웠다. 이제 일년은 보장이 되었고 빡세게 상관(선임일 뿐)노릇을 하던 동료의 퇴임이 결정되어 우선 마음고생은 피했으니 여기 만천하에 공표를 하고 곧 시험공부 시작을 해야지 아마도 삼월에.
오늘 새벽에도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추운데 며칠 지나면 오르기 시작을 한다고. 그 뒤따라 곧 봄이 오겠지. 짧은 봄이.
흥겨운 봄노래가 그리워지는 아침이다.

- 2025. 2. 23 일요일 아침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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