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 소장을 처음 만났다. 그제 오후에 부임을 해서 어제는 아침에 출근을 했고 그래 부를 때
기다리지 않고 내가 관리사무소에 올라가 인사를 하고 잘 부탁한다고 얘기를 하고 내려 왔다. 그
제 퇴근 전에 문자로 신임인사를 보낸걸 어제 아침에서야 봤고 또한 어찌 되었던 상급자라 먼저
올라 가 대면을 한거다. 그리고 오후에 관리과장과 시설물 순찰을 돌때 우리가 머무는 감시반에
내려와 두번째 대면을 했는데 먼저 소장과는 다르게 몇가지 물어도 보고 그분도 외향적이지는 않
아도 사람을 무시하거나 할거 같지는 않았다. 물론 먼저 소장도 의도적이지는 않고 버릇인거 같았
는데 본인은 남들에게 상처가 되는 지는 모르는 경우였다. 어쨋든 먼저는 오래 근무한데다 새로운
직원을 내 식구를 만드는걸 몰라 나처럼 자리 잡고 근무하는데 너무 힘이 들었고 교대하는 동료도
기존의 관리과장도 자기들 하는대로 그대로 따르기를 바랐지만 그게 불편하거나 고쳐야할 문제는
그대로 따를수도 없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바꾸는걸 싫어해 부딪쳤는데 이제 겨우 자리가 잡혀 가는
마당에 관리소장도 경리도 그만 두고 다른데로 가니 어쩌면 서로 편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들이 옮
기는데는 이 번에 입주자대표와 회장이 바뀌고 여러가지 신경이 쓰이는 점이 제일인 이유인데 소장
이 그만두는데 내가 원인제공을 했다고 해서 그럼 나도 자르라 해라 나는 나대로 대비를 하겠다 했
었다. 나도 이 분야 근무가 십년이 지나 십일년 차인데 그 정도 대비는 하고 근무하지.
만나면 헤어 지는게 인간사 떠난 분들도 더 좋은 곳으로 남는 우리도 더 나은 분들과 잘 협력해서
극히 일부 주민들의 갑질에도 대비할 수 있는 동료들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나도 더 노력을 해야 하고.
오늘도 비소식이 있는데 운정에를 가기로 했다. 아픈 친구 만나러.
-2020. 9. 9. 숙소에 컴을 마련해야 하는데 언제쯤일까. "연희 나그네"-
D + 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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