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서로 칭찬이라고는 모르는 고등학교부터 친구인 파주 운정의 친구가 톡에 보낸 표현이다.
오랜 친구인데 내가 보기에는 툭하면 뭐가 서운한지 한동안 연락을 안하다 내가 연락을 해야 다
시 만나거나 통화를 하는 오십년이 넘은 친구다. 나는 평소에도 하는 얘기 친구사이면 조금 서운
한게 있거나 해도 그냥 넘기거나 아님 말을 해서 풀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보기에 아니다
싶으면 얘기를 하는데 이 친구는 뭐가 서운하거나 하면 절대 표현을 안하고 절대(ㅎ) 먼저 연락을
안해 성질 급한 내가 먼저 하는데 너무 심하다 싶거나 도저히 이해가 안되거나 나도 힘든 일이 있
으면 그냥 두어 지금까지 거의 일년 여를 안보고 지낸 적도 있고 몇달 째 연락없이 지낸적도 있는
데 거의 모두 내가 다시 연락을 한다. 이번에도 두어달 그랬는데 웬일로 지난 내 생일에 `귀빠진
거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아 웬일이냐 답을 해서 만나게 되었다. 삼년여 전에 병이 와서 걸음도 지
척대고 말도 어눌한데 아직 운전을 해서 내가 이십사시간 격일 근무를 해서 이틀에 하루는 시간이
나서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다니지만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장롱면허에 차도
없고 운전경력도 없어 그 친구가 운전을 할동안 한 번이라도 더 다니려 한다. 나도 그렇고 그도 그
렇고. 올 여름휴가도 속초에 있는 친구가 오라는데 내 동료분이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니
어째야 하나 생각중이다.
글 잘쓴다는 얘기는 내가 톡으로 블로그 게시글을 보냈더니 그걸 보고 아마 지난 번에 한 번 이 번
에 두번 째 하는 얘기 같은데 누구에게 보다 더 듣기 좋은 칭찬이라 옮겨 본다. 치료가 안되는 병이
라지만 그래도 희망을 놓지 말기를 바라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으니 신의 가호가 있기
를 기도한다.
-2020. 7. 22. 새벽부터 하루 종일 궂은비가 내린다.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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