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정기휴무 날부터 기약없는 임시휴무에 들어 갔던` 마포평생학습관`이 엊그제
홈페이지에 들어 가니 17일부터 개관을 해서 오늘 좀 전에 다시 왔다. 여기 디지털자료실
이용자들은 하니 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밖에서는 안쓰고 와서 들어서며 쓰고 있는 내
가 보기 그런데 혹시라도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남들에게도 그렇지만 우리 식구들 그리고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가장이라 귀찮아도 꼭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거나 이렇게 사람
이 모이는 곳에서는 비록 지하철역에서 무료로 나눠 주는 일회용이라도 쓰고 다닌다. 오늘
도 확진자가 늘었다 하고 경로도 모르는 환자가 자꾸 생기니 가뜩이나 서민들의 경제생활
이 엉망인데 걱정이다. 돈이 있는 사람들이야 어떤 경우가 닥치더라도 걱정이 덜하겠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 혹은 서민축에도 못끼는 사람들은 조금만 경기가 나빠져도 영향을 받고
제일 먼저 타격을 받으니 문제다. 어서 물러 가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아침에 퇴근 할때도 쌀쌀 하더니 좀 전에 집에서 나오니 봄날씨다. 기온도 기복이 심
해 옷입기도 애매하지만 연남동 일대 건축공사장의 인부들을 보니 봄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나며 그들끼리의 대화를 들으니 중국말이다. 동포들이 우리 대신 힘든
일을 하는건 어쩔 수 없다지만 저들이 들어 가면 그 뒤에는 누가 할건지 그러하고 놀더라도
힘든일은 하지 않으려는 세태가 걱정 이다.
우리 세 식구 하나만 제대로 해주면 셋이 모두 큰 걱정 없을 텐데 그 날이 언제 오려나 오기
는 오겠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고통이고 표현도 못하고 속이 썪는 마눌이 안타깝다. 가
장인 나도 힘들어 가슴이 막히지만 그 자리가 무언지,
나도 훨ㅎ 날고 싶은데.
-2020. 2. 20. 마포학습관 디지털자료실에서 "연희 나그네"-
D + 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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