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 마스인데 우리 교회는 부활절도 그렇고 별 행사를 하지 않는다.
실제 날짜와 다른 이유라는데 아직 무늬만 교인이라 그러려니 한다. 예전 아주
어릴 때 서울도 먹을 것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성탄절이면 동네 교회에서
나눠주던 뻥튀기같은 과자를 얻어 먹으러 동네 아이들 모두 일년에 한번 교회를
가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시절에는 그 일이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그냥 웃음이 나고 한 번쯤 돌아 가고 싶기도 하고,
이 땅의 어렵고 힘든 모든분들이 예수님의 희생으로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기를
기도한다.
오늘 성탄절에,
-2018. 12. 25. 성탄절 아침에 "연희 나그네"
D +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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