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병원에 계신데 우리는 설악산으로 단풍구경이나 다니고
교회에서 교우님들과 다녀 오기는 했지만 내내 마음속은 미안함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사는게 힘들고 시간도 없어 어디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핑계삼아 교회에서 예산도 책정이 되어 일인당
이만원씩만 내고 세끼 식사까지 대접받고 운전은 목사님이 그 먼
거리를 운전봉사를 해 주어서, 나중에 들으니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는데
좀 전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괜찮다 해서 걱정을 놓았습니다.
갈 때는 교인들은 무엇으로 즐길까 궁금했는데 그들도 보통사람과
똑같이 놀더라구요. 음주 가무만 안할 뿐 오히려 더 잘 놀더라구요.
ㅎ ㅜ .
저도, 마눌은 오랜교인이지만 아마 처음으로 갔을 터인데 만경대까지
다녀 오느라 무릅에 무리가 와서 몇번을 쉬구 저녁에 돌아 와서도
무릅에 파스를 부치고 잠을 잤는데 오늘 오후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가라앉았다고 하네요.
저는 다른 걸로 도울일도 없고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개인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고맙다구 좋아들 해서 보람이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고마운일이지요.
나라 일이 너무 혼란스러운데 국민의 힘으로 무난하게 해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기도해야 하지요.
에이맨 !
- 2016. 11. 2 쌀쌀한 가을 저녁에, "연희 나그네" -
D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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