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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글판 & 책에서 옮겨온 글, 노래

ㅇ연희동 일기(150)


 

 

 

 

 

 



    

 

 

 

 

오늘은 침례후에 첫주일이었는데 침례의식을 주관하신 목사님이
휴가중이어서 마눌이 준비한 감사떡을 교인들과만 나누었는데 이왕이면
목사님이 계실 때 하자구 했더니 무슨 생각인지 그대로 실행을 하신
우리 마눌님, 참 잘하셨는지요.
이제 정식으로 교인이 되어서 점심후에 각반별로 모이는 시간에 제 또래
분들의 방으로 오라는 분부를 내리길래 나는 젊은쪽으로 가구 싶다 했더니
동갑내기 여집사님이 자신을 알라고 합니다. 오늘은 출근을 하는 날이라
그 핑계를 대고 본당에서 연습중인 여름성경학교 교사들의 율동 연습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 휴가중인 목사님께 보내 드렸더니 소식고맙다고 답이 왔습니다.
취미로 찍는 사진이라 주로 아이들을 찍는데 집사님들 사진도 장난삼아 찍으면
속으로는 어떤지 겉으로는 마다하지요. 우리 마눌처럼 나이 먹으면 사진이
싫어지나 봅니다. 그냥 변하는대로 받아들이면 편할 것을, 나처럼이요.
올해 들어 머리가 많이 하얘지는데 직장에서 뭐라 하지 않으면 그대로 보며
살아 가겠습니다. 변하는대로.
ㅎ ㅜ ㅎ ㅜ .
저녁도 먹었고 이제 편하게 쉬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님들도 즐거운 저녁이
되시기를요.
꾸 벅 !

- 2016. 7. 23 이른 저녁, 원효로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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