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 안식일.

연희 나그네 2025. 5. 24. 16:33

 

 

 

오늘 주간근무날인데 토요일이라 휴무날이다.

우리 직종에서는 이런 날을 '따당"이라고 한다. 맞교대에서는 하루 근무 하루 비번이지만 삼교대에서만 있는 날이다. 그래 오전에 여기 아현동 5호선 애오개역 부근의 안식일마포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도 먹고 설겆이 도와주고 이층 체력관리실 전기안마의자에서 휴식도 취하고 나와 마포대로 큰길 건너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 2층디지털자료실에 들어와 구인란 훑어 보고 이메일로 이력서 네군데를 보냈는데 한군데는 며칠전 보냈던데 기간연장이 되어 한번 더 보냈다. 5.16일부터 이력서를 보냈는데 아직 면접연락도 못받았으니 계속 보내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어제 멀리 인덕원에 있는 용역회사에 까지 가서 매니저를 만나고 왔지만 내 말도 듣기 전에 누군가의 얘기를 전하는걸 듣고는 사람이 갔으면 내 얘기도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이 잘못이구나 하고 언짢은 기분으로 돌아 왔다. 용역중에서는 큰 곳이어서 가지고 간 이력서와 자소서를 주고 오기는 했지만 기대를 접고 그래 또 내가 직접 찾아 보고 이력서 열심히 보내 면접기회를 기다려 보자 했다. 면접연락이라도 오면 반은 가능성이 있는 경우니 말이다.

지금 옆자리 얼핏 내 또래인데 해드셑을 쓰고 동영상 감상을 하고 있다. 요즘 지하철에서 나이 많은 이들도 폰을 들고 유튜브 동영상을 많이 보는데 나는 동영상은 거의 보지 않는다. 이어폰이나 해드셋은 답답해서 견디지를 못하고 동영상보다는 SNS를 주로 하고 보낸다. 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래 이제 가벼운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자 이제 나가서 홍대입구역 6번출구 나의 휴식처에 들렀다 옥탑으로 돌아 가자. 톡을 본 아내는 보기만 하고 그만이니 나혼자 보내자.

(아주 오랜만에 컴에서 일기를 올린다)

- 2025.5.24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에서.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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