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옛 친구가 좋다.
연희 나그네
2025. 5. 9. 18:50
오늘 주간근무라 퇴근을 하고 내일 당직이라 안식일 예배참석을 못해 교회에서 저녁에 외부교인들의 간증을 들으러 가는길에 동창의 전화를 받았다. 셋이 모여 한잔 하는데 올 수 있으면 오라는. 그래 지난번 3월초에 만나서 내가 취해 실수를 했다고 그중 한명에게 얘기 듣고 바로 전화로 사과를 하고 한번 간다고 하고 가지 못해 잘 되었다 하고 가서 전주가 있는 세명과 한잔을 했다. 또 실수 할까 조심조심하며. 그랬어도 빨리 마셨더니 꽤 취해 구로역에서 1호선을 타고 바로 다음역에서 2호선 그리고 대림역에서 7호선을 갈아 타야 하는데 잠이 들어 계속가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인가 까지 가서 깨고 방향감각도 잃어 졸다 깨다 갈아타기를 반복하고 자정이 다 되어서 상도동 옥탑으로 들어 갔다. 바로 잠들고 하루를 마감했다. 내일 출근해야해서 그나마 긴장한채로. 참 일부라도 계산하러 카운터에 갔지만 친구들에게 금방 들켜 도로 돌아와 앉고 말았지.
-2025.5.9 구로역 부근에서. "연희 나그네"-
D + 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