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시 추위.

연희 나그네 2025. 3. 17. 14:50




어제부터 다시 추위가 돌아 왔다. 어제 오전, 잊고 있던 홍제천을 홍대입구에서 출발 순환도로 아래구간부터 걸어 마포구청부근까지 걷는 동안 산수유 꽃망울도 보고 川邊의 이름 모르는 노란꽃도 구경하고 지상으로 올라가 동교동에서 마포구청 뒷동네 성산동으로 이사해 자리를 잡은 '한책방 글벗서점'을 두번째 방문에도 금방은 커녕 한참을 헤매도 찾지 못해 결국 책방에 전화해 물어서야 겨우 찾아 갔다. 기사장님과 김회장님 기효빈 대표 모두 만나 보고 기진맥진 책구경은 고사, 사진찍어 올리지도 못하고 겨우 카운터 두장 찍어 흉내만 내고 돌아 나와 신촌에서 아내만나 용산역사 아이파크몰 돌아 몇 해만의 휴일을 보내고 마무리 했다. 그제 지혜시집가는데 다녀오고 어제도 아침에 엄마계신 병원에 가서 막내동생 눈도장찍어 피곤했어도 알차게 보내 좋았다.
내일 비번 날은 지혜할머니 주간보호센타에 가서 명훈이 엄마 뵙고 오기로 했다.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뵙는게 도리아닐까 싶어 서두르기로 했다. 내게 잘해주신 보답으로.
이제 근무중 바람을 쐬었으니 정위치 하자.

-2025.3.17 월요일 오후에.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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