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또 하나의 일기.

연희 나그네 2023. 5. 7. 21:14




어제 잠깐 본 TV에서 어느 여자 아나운서가 쓴 '감사일기'를 보고 느낀 바 있어 나도 써볼까 하고 아내에게 얘기를 했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그래 오늘부터라도 써 보려고 생각을 하고 몇 자 시작을 했다. 그랬는데  함께 근무하는 동료와의 마찰로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오전에 경비실에서 들어온 나무가 쓰러진 민원을 확인을 하고 오후에 전기톱을 가지고 가서 작업을 시작하다 별거 아닌 말로 시비가 오가고결국 나는 혼자 내려오고 동료가 작업을 하고  기전실에 내려와 자기가 말한 실수는 생각 안 하고 시비를 시작 일하기 싫으면 가라고 지랄을 해  알았다 하고 신을 신는데 쌍욕을 하고 덤빌 듯이 다가와 내가 지금 녹음을 하고 있으니 알고 있으라고 하고는 지상으로 나왔다. 같이 있다 나도 나를 감당 못하면 큰 싸움이 나겠어서.
그리고는 결국 기전과장에게 전화로 자초지종을 전하고 다시 내려가 옷 갈아입고 나와 숙소로 돌아왔다. 참으로 일자리 고정이 이렇게 힘들다.
일단 내일 오전에 나가 해결책을 찾아봐야지. 오늘 아침 한 사람도 짐을 싸가지고 퇴사했으니 내일 근무로 바꿀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안되면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주저 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어버이날 이브에 참 서글프다.

- 2023. 5. 7. 오늘도 일자리 정하는 게 끝이 아니다.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