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괜한 걱정인가.

연희 나그네 2022. 12. 13. 10:38

 

 

 

요즘 연말에 세상이 여러 가지로 소란스럽다.

우선 내년 예산안의 국회 통과가 그렇고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문제. 계속되는 장애인인권연대의 시위, 등등인데 특히  유감스러운 문제는 거대야당의 몰염치한 짓들이다. 자기들이 여당일때는 찬성이나 반대를 하던 동일사안을 야당이 되고 나서는 반대나 찬성으로 돌아 서고는 눈도 깜짝 하지않는 후안무취한 행동들을 하고 오직 입놀림 하나 잘하는 대표를 뽑아 줄서기로 경쟁을 하는 국개의원 나으리들을 보고 있으면 속에서 똥 물이 올라 오는데 그 두머리는 허연 수염이나 기르고 導人인양 개사진이나 올리는 짓을 하고. 

밥먹기도 어려워 갖은 갑질에 시달리며 벌이에 올인하는 주제에 뭔 배부른 걱정이냐 하겠지만 아무리 모른척 하려 해도 포털이나 방송,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는 기사들이 눈을 공격하는데 모르고 넘어 가는 것도 힘든 일이니 이렇게 라도 주절거려야 속이 조금 풀어 진다.

 

조금전 이촌역에서 4호선을 타는데 출입문 안쪽 네군데에 방패를 든 경찰관들이 서서 장애인연대 시위때문이니 타시라고 했다. 아침이나 먹었수 물으니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들은 무슨 잘못인가, 그저 경찰복을 입은 것뿐.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돌팔매를 날릴지도 모르지만 1950년대 생인 내가 자라던 1960년대의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의 장애인복지는 얼마나 좋아졌는가. 물론 장애인 입장에서는 요구사항에 모자라겠지만 그들은 후천적인 사고로 장애를 입은 분들보다는 태어 날 때부터 그런분들이 더 많을 터인데 어떻게 나라에서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서민들이나 교통약자들, 내차가 없거나 차가 있어도 기름값이 무서워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최일선인 지하철의 운행을 볼모로 잡는 행동은 이해도 안되고 외려 거부감을 주는걸 모르는지, 알고도 배째라인지 기가 막히다. 모쪼록 잘 생각해서 행동들을 하면 좋겠다.

 

그리고 소위 `민주노총` 이라 이름하는 노조원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어떻게 민주노총인지, 민주가 무슨 뜻인지는 알고나 있는지. 동료운전기사가 모는 트럭 운전석을 향해 쇠구슬을 쏘는 당신들이 민주를 함부로 앞에 부치고 누구를 향해 시위를 하는지 말이다. `민주노총`이고 `한국노총`이고 노동 운동은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할 때 운동을 하는게 `노총`임을 알고난 후에 시위를 하라는 얘기다.

 

안국역에서 정독도서관으로 올라 오는 감고당길 입구 공예박물관 앞의 미대사관저 자리 `열린송현` 복판에 크리스마스트리와 겨울행사 트레일러가 자리를 잡았다. 그 너른 공간에 이건희미술관이 들어 선다는데 그냥 너른 공원으로 조성하면 더 좋겠다.

 

- 2022. 12. 13. 어제 12.12사태가 있었던 날인데 신문구석진 면에도 일언반구도 없었다.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