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세월이 하 어수선하니.

연희 나그네 2022. 10. 30. 16:57

 

 

 

오늘 새벽 네시경 해외동포 페친의 게시물을 보고 이태원의 사고를 알게 되었다.

그 무렵에는 적은 수의 희생자가 알려 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급수적으로 사망자가 늘어 나기 시작했고 나도 긴장을 하게 되었다. 몇해 전부터 외국의 기념일을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도 해가 거듭될 수록 무디어 갔고 사는 곳이 지금도 홍대에서 가깝고 그 전에는 홍대입구역 바로 앞에 살아 웬만한 젊은이들의 일상에 젖어 들어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 우리 늙은 아내도 언제부턴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는 마트에서 파는 소액의 사탕이나 쵸콜렛을 사주는 정도니 세상이 변하는걸 실감하게 되었고. 하지만 할로윈데이는 그저 외국의 귀신놀이 정도로 느껴져 우리 꼰대들 취향이 아닌데 이번 사고를 겪으며 젊은이들의 놀이 문화로 변형이 된걸 알게 되었다. 그들의 젊은 영혼이 하늘에서라도 嶺眠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누가 누구를 탓하거나 하는데 이번 사고는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도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 내 아픈 친구넘(지가 무슨 찐진보라고)을 비롯해 일부 민주당 꼴통들이 대통령 물러 가야 한다는데 이건 무슨 세월호 사태로 만들려는지, 그리고 민주당 젊은 여성국회의원은 대놓고 SNS에 대통령 탓이라고 게시를 했는데 이런 여인들을 금뺐지를 달아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탓해야겠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일명 태극기 부대들이 문죄인이 물러 가라고 할 때 그래도 내가 뽑은 일국의 대통령에게 뭐하는 짓들인가 욕을 했던 나다. 그러나 내가 뽑은 대통령의 그후 행보나 그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일명 문빠들의 행보를 보고 그동안 내가 알았던 진보의 異面을 보게 되었고 역시 너희들도 보수보다 더한 사욕에 물든 정치꾼들이구나 하게 되었다. 국민에게가 아니고 조국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는 문가에게 무엇을 더 바랐겠는가. 그리고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왕초격이었던 박원순의 행적과 행보에서 그들의 추악한 物慾과 性慾이 밝혀졌는데도 같은 여성끼리 박원순이를 감싸고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짓거리들과 그 추종세력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님들의 피같은 돈을 빨아 먹은 윤미향이를 내치지 않고 본인도 끝까지 뺏지를 달고 있는 너희들 가짜진보 무늬만 진보들. 수구꼴통들 보다 외려 국물찾기에 한수 더뜨는 자칭 진보꼴통들 몸에서 똥내가 난다. 노통을 선거날 새벽에 배신했던 영등포 내고향 김민석이를 어느날 공천을 주고 당선을 시키고 이제 상임위원장까지 시키는 너희들은 민주의 가면을 벗어라. 우리나라 민주당의 기라성같은 선배들에게 석고대죄를 하고 모두 물러나던지.

 

그리고 제발 아픈 내 친구넘이 더 아프기 전에 지가 누구고 보수진보가 무엇인지 내게 묻기전에 저부터 알고 살기를 바란다 제발!

 

이제는 새로운 진보와 새로운 민주가 일어서야 한다.

 

우리나라 민주당은 김대중시대에서 끝이 났다.

그리고 한사람 더 추가하면 노무현에게서.

 

어제 우리 안식일에 아침 퇴근해 무릎이 그제부터 아파 침을 맞고 예배드리러 가려고 동네 한의원에 가서 한시간이 넘게 기다려 침을 맞고 예배가 끝나기 조금 전에 예배당에 올라가 잠깐 기도 드리고 점심을 먹고 나왔다. 요즘 우리 마포교회도 시련에 들어 뒤숭숭하다.

그리고 오후에는 헤이리마을에 가 한바퀴 둘러 보고 시간이 늦어 장모님 납골당과 큰처남 묘소에도 들리지를 못하고 왔다. 다음에 가면 들러서 와야지. 내가 가면 꼭 들려 왔는데 어제는 그도 못했다.

 

어제 참사에서 다친이들이 모두 어서 일어 나기를 소망하고 희생된 이들의 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해 드린다.

 

- 2022. 10. 30. 온 국민들이 슬픔에 젖은 오늘에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