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986)

연희 나그네 2022. 7. 21. 14:15

   오늘 새벽에 일어나 폰날씨를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 전에 도봉동 막내누이네에 가기로 해서 못간다는 연락을 하

고 아마도 6.10일부터 근무를 하고 처음으로 일찍 나와 바로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누이네 들

러 반찬을 가지고 다시 근무지에 두고 도서관에 가서 시설관리자교육받은 내용으로 시험응시를 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숙

소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잠깐 한잠도 하고 찬통을 한가방 집에 올려 놓고 여기 마포학습관으로 와서 교육받은 업체에

접속 시험응시를 시도하다 자꾸 막혀 결국은 포기를 하고 말았다. 처음도 아니고 다른 근무지에서도 몇년 전부터 받았는데

왜 여기만 이러는지, 거기에다 수시로 문자를 보내 교육재촉을 하고 개인폰으로도 전화를 하여 모두 차단을 시키고 다시 전

화나 톡을 보내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사무소 여직원은 관리회사에 전화를 해보라는데 내가 아쉬울 것도 없으니 그만 포기

하겠다 했다. 교육이 문제되면 응분의 감수를 하겠다 하고.

 

이제 여기 학습관을 나가서 페북친구인 가원도 강릉의 고교 미술교사의 인사동 그림전시를 보러 가는데 띠동갑에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감과 댓글까지 공을 다해 달아 주는 선생님을 보러 간다. 다른 친구분이 구매력이 없어 미안하다는데

나 역시 구매력이 있으면 참 좋은데 그러지 못하니 서울전시 기회에 알현이라도 해야지. 아픈친구가 심해지지 않았던 작년

까지는 여기 저기 함께 다니고 삼척 아파트현장의 감리를 하던 다른 친구에게도 가끔 깠었고 강릉도 갈 수 있었는데 병이

심해져 차도 처분을 하고 집안에서도 거동이 어려워 서로 아쉽다. 그나마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다녀 오는 길에 우리 마나님 뵙기로 했다.

즐겁게.

ㅎ ㅎ ㅎ .

 

- 2022. 7. 21. 마포평생학습관, 내 서재에서.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