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943)

연희 나그네 2022. 2. 21. 17:39

 

 

 

어제 오늘 이틀, 48시간 근무를 하면서 어제는 년중 한번이나 있을까 하는 민원때문에 혼이 났고 오늘은 눈이 내리다 말

다 반복을 해서 정신이 없게 지나고 있다.

 

지난 겨울도 견디고 지났는데 이번 이월에 들어서 올라 가던 기온이 다시 내려가니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추위가 힘겹

다. 아마도 곧 늦추위도 풀릴 터인데 선거운동까지 겹쳐 혼란스럽다. 진보니 보수니 떠들어 대지만 속은 다 똑같은 편가

르기 뿐이고 내편 아니면 모두 나쁜 편이라고 목소리만 높이고 무슨 경제를 일으켰다고 전문가라 자처하는지, 그리고 濟

家도 못해 매일 식구들 행태가 공개가 되니 도대체 이 나라의 政治는 언제가 되어야 제 자리를 찾을 것인지 그저 한심하

기 짝이 없다.

 

나도 그렇다. 공개적으로 의견피력은 안하지만 마눌이 있는데서 열을 올려 꼭 한소리를 듣고 정말 이 나이에 濟家도 못

해 세 식구 모두 고통을 받으며 무슨 나라 정치에 의견을 달겠느냐 말이다. 그냥 보고 있자니 속이 뒤집히고. 소위 민중

가요를 부르던 가수들까지 누구를 지지한다고 난리들을 치니 아마도 제 2의 유 OO이나 김 O동, 김 O준이가 나타날 확

율이 보인다. 대중의 인기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이 무슨 대단한 인물로 아는 것도 뭐하고.

무슨 이유든 정권은 바뀌어야 한다. 설사 또 후회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좀전에 관리소장이 일년중 나머지 9개월 계약을 해주겠다고 한다. 바로 전에 내일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그럼 내일 면접을 취소하겠다고 했으나 가만 내일 비번이니 생각을 해봐야 겠다. 어차피 일년을 퇴직금 손해를 봤으니

잘 생각을 해보고 잘 결정을 하자. 마눌에게도 의견을 구하고.

 

- 2022. 2. 21. 하루 종일 눈이 내리다 그치다를 하다.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