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겪은 선거.
오늘 월요일,
어제에 이어 근무를 하는데 관리소장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을 못하고 기전과장과 경리주임과 기전주임인
내가 근무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관리사무소의 경우 관리소장은 아파트 전체의 모든 상황을 파악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실무는 관리
과장겸 기전과장이 기전주임의 도움을 받아 처리해 나간다. 물론 소장에 따라 혹은 과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그동안 내가 겪은 경우는 대동 소이했다. 그런데 이번에 바뀐 기전과장의 경우는 기전과장 구하기가 힘들다고 소
장이 직접 모든 일을 챙기고 우리에게만 지시를 하고 본인도 직접 일을 하려고 해서 내보기에 조금 답답한 편이
다. 아예 과장구하기가 힘드니 아무말도 못하게 하고 그래 그런가 원래 성걱이 그런가 아예 꼼짝을 안하고 있으
니 답답할 뿐이다. 물론 사사건건 참견하고 일일이 지시를 해도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업무는 스스로 해
야 하는데 말이다.
그건 그렇고
각종 선거에 투표를 한지도 한참 되었고 1987 대통령 선거에 兩金이 서로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다시 軍出身에
게 패한데 실망을 해서 다음에는 투표도 하지 말아야지 하다 새로 뽑을 때가 되면 아니지 그래도 바꿔봐야지 하
고 투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했다. 다음에는 나아지겠지 그렇겠지 했지만 매번 내가 찍은 이들에게 실망을 하고
더군다나 이번에는 그나마 맘에 드는 후보도 없는데다 그 옛날 막걸리나 고무신, 돈봉투 등등이 난무할 때보다
더 유치하고 뻔뻔한 후보들의 태도에 비웃음이 터지니 어째 우리나라는 政治만 뒷걸음을 할까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기대하고 미워하고 칭찬보다는 흉을 봤던 三金보다 훨 못한 사람을 뽑고 임기말까지 지지
율을 높여 주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내 주위에서는 SNS에 올라 오는 '대깨문'이 아니면 모두 바꿔야 한다는
데 아직 비교적 젊어도 대통령병 환자인 그 양반이 빠지고 한사람 더해 둘을 붙여 놓아야 그래도 어느 정도 바꿀
가능성이라도 있지 않겠나 말이다.
민주화 운동을 평생의 훈장으로 알고 공부도 안한 그 머리로 온갖 못된 이권에 물든 민주장사치들도 멀리 내동댕
이를 쳐뿔고.
먹고 사는데도 힘겨운 匹夫의 넋두리라도 누군가 귀담아 들어 주면 참 좋겠다.
ㅎ ㅜ .
- 2022. 2. 7. 추운 날씨가 이어 지는 이월 초이렛날에.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