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COVID-19에 대한 訴告.

연희 나그네 2022. 1. 16. 10:01

 

 

 

오늘 아침 48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좀 전 퇴근을 해서 마트에 들러 값이 제일 싸고 맛도 괜찮은 라면을 사

가지고 숙소로 가야 하는데 개점시간이 남아 여기 정독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우리집에서 가깝고 나의

생활권이자 2015.10 월까지 거주를 했던 동교동 홍대부근의 마포평생학습관을 주로 이용하는데 작년 12월

한달을 내부공사로 휴관을 하고 새해부터 다시 개관을 했는데 며칠전에 들러 4층 디지틀자료실에 들어 가

컴에 로그인을 하고 블로그 검색을 하는데 바로위 5층 내부공사로 천장이 쿵쿵 울리는 소리가 이어져 더

있지 못하고 돌아 나오고 말았다. 이른 시간이지만 어째 이용객이 서너명일까 했더니 굉음때문에 그런 모양

이었다. 무려 한달 동안 무얼했길래 구조공사도 끝내지 못하고 그런 굉음을 내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공

사기간이 5월인가까지 라지만 중요하고 소음이 큰 작업은 일찍 끝냈던가 아니면 야간을 이용하던가 해야지

일반건물도 아니고 도서관에서 그렇게 공사진행을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그래 당분간 마포학습관은 이용

을 못하겠다.

 

*   *   *

2020년 초, 그보다 더 이전인 2019 년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항이 2022 새해가 되어도 멈출 기색이 없

고 오히려 변종이 유행을 해서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전염병으로는

먼 중세시대나 근세시대의 페스트나 천연두, 콜레라, 말라리아, 에이즈, 최근에는 메르스, 에볼라 등등이 있

었지만 근세에 이렇게 오래 유행을 하고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경우는 없었던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1950

년대 중반에 태어난 우리는 전쟁도 끝이난 다음에 태어 났고 별다른 전염병이나 커다란 유행을 일으킨 질병

을 모르고 살다 메르스나 에볼라가 처음 맞은 유행병이었다. 그렇지만 그도 길게 이어지지 않았고.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기 시작을 할 때부터 내가 느낀점이 그동안 우리 인간들이 문명의 발전으로 얻어지는 풍요나

편리함에 빠져 우리 주위를 돌아 보거나 불공평이나 불평등에 대한 반성도 없는 생활의 무질서가 팽배해 지

고 慾望의 늪에서 헤매고 지낸 창조주의 벌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나는 몇년전 부터 기독교인이 되었지만

아직 무늬만이고 교인이 아닌 입장에서 생각을 해도 물질만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인류에 대한 하늘의 징

벌이라는 생각이 든다. 1970년대 부터 서울의 노른 자위가 된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몇십억을 넘겨 몇백억

짜리가 存在하는 이 時代 이 나라가 미치지 않은게 이상하지 않은가 말이다. 대지라도 넓은 단독주택도 아니

고 집위에, 집아래, 집옆에 다닥다닥 붙은 성냥갑같은 아파트 가격이 몇십억 몇백억이라니.

 

지금부터 라도 우리 모두 나와 주위를 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생활패턴과 정신적인 思考를 바꿔 나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후세들에게 살만한 나라를 물려 줄게 아닌가. 저 온통 권력욕에 빠져 아무

말 잔치나 벌이고 그들에 빌붙어 자리나 하나 차지하려는 정치 모리배들도 물리쳐야 하고.

 

아무쪼록 모두 힘을 합해 이 전염병의 늪에서 어서 헤어 나도록 하자.

 

이틀만에 숙소로 돌아 간다. 

오후에는 혜화동으로 그림전시 구경을 가야지.

 

- 2022. 1. 16. 일요일 오전에 정독도서관에서.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