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929)

연희 나그네 2022. 1. 12. 19:34

 

 

 

작년 어느시기까지 하루 방문객이 평균 100명이 넘었는데 갑짜기 줄기 시작을 했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제목도 일기로 정한 것은 한참을 잊고 살았던 쓰는 일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함

이어서 습작 개념으로 시작을 하였다. 2012 그해 12월 시작을 할때 이미 블로그 유행이 가시기 시작을 했고 내

가 올리는 게시물의 내용도 남들의 시선을 끌만큼 재미나 흥미와는 거리가 있고 그냥 보통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주 내용이라 한참 친구가 많을 때가 50여명 이었다. 받는 친구신청도 일일이 게시물이나 블로그에 들어가 확인

을 하고 받았고 내가 하는 친구신청도 마찬가지였다. 그래 더 늘지도 않고 유지를 하다, 물론 시작한지 얼마 되

지도 않은 2013년 봄에 바뀐 근무지의 환경이 열악해 갑짜기 찾아온 우울증(당시에는 憂鬱症이 있었음)에 블

로그 문은 열어 놓은채 2015년 초까지 방치를 하였다. 그리고 20개월쯤 지난 2015년 1. 2일 금연을 한후 갑짜

기 찾아온 조증으로 새벽에 깨어 목동 일대를 헤매고 다니고(함께 밤을 보내는 동료가 둘인데 한사람은 방재실

에 나머지 두사람은 기계실에서 잠을 자니 일찍 깨어도 불도 켤수가 없고 컴이나 TV를 볼수도 없어 그 추운계

절에 밖에 나가 돌아 다니기를 하다) 얼마후에 보통의 상태로 돌아 왔다. 그후 지금까지 다시 증세가 오지않아

천만다행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원인은 금연 밖에 없다. 그런 과정에 다시 시작한 블로그에 친구도 찾아

오고 열심히 게시를 하다 그해 말 하도 페이스북이 인기라 나도 한번 들어 가려니 회원가입을 해야 들어 갈 수

가 있어 가입을 하고 들어 갔는데 매일 게시에 바로 공감이나 댓글이 달려 나하고는 맞지 않는구나 하고 그냥

두었다. 다음날 부터 매일 메일이 한통씩 오기 시작을 하고 친구 찾으라고 오래 잊고 지낸 친구들 얼굴을 올려

결국 한달여 만에 게시를 시작하게 되고 나중에는 인스타그램도 하게 되었다. 그 뒤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소홀

해지고 친구도 멀어 지고 작년에는 열명 정도 남았다. 그래 내 집은 그래도 블로그인데 하고 게시를 늘여 친구

는 다시 늘지 않아도 방문객이 꾸준히 들어 일평균 100여명이 다녀 가다 작년 어느 순간부터 줄기 시작 이즈음

다시 조금씩 늘어 9일과 10일에는 100명을 넘겼다. 그리고 오늘 출근해 들어와 보니 다시 급하강을 해 궁금하

다. 어째 이렇게 기복이 심한지.

그래도 좋다 내 블로그에 들어와 소소한 일상을 읽어 주는 분들이 있어 얼마나 좋고 감사한 일인가.

 

친구님들과 방문객 여러분 고맙고 감사 합니다.

 

꾸 벅!

 

- 2022. 1. 12. 금년들어 제일 추운 날 같다.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