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910)

연희 나그네 2021. 11. 21. 17:18

 

 

 

따로 취미생활을 할 여유도 없고 그만한 준비도 못해 9년전 시작한 블로그에 올인을 하다 2015년에 남들보다

늦게 바꾼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에 게시를 해도 주위에 하는 친구나 지인이 없어 친구도

늘지 않고 별 재미를 못보던 중에 그해 말 주위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알림이 이어저 한번 들어가 보고는 내 취

향이 아니라 그냥 지나쳤는데 몇번 얘기 했듯이 계속 친구를 찾으라는 메일을 보다 결국은 하나씩 친구도 찾고

게시도 시작해 그 후로는 블로그도 소홀해지고, 물론 그 이면에는 블로그 인기도 시들해져 친구도 줄어 들기

시작을 했고 카카오스토리는 먼저 시작을 했음에도 친구가 늘지를 않아 중간에 한참 쉬기도 했지만 페이스북

에서는 친구도 금방 늘고 블로그와 다르게 게시물에 바로 반응이 오고 공감과 댓글이 달려 빠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 뒤로는 인스타그램에도 관심은 가졌으나 젊은이들이 주로 하는구나 하고 어떻게 접속을 하는지 물

을 사람도 없이 궁금해 하다 이동통신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 여직원과 얘기중에 자기도 잘은 모르는데 이렇게

한번 해보라는대로 해서 시작을 하고 사진 위주라 지금은 엄청 올리고 있다. 그냥 폰으로 實査를 바로 올리고

있다.

물론 소위 SNS에서의 만남은 거의 물거품이라 어느날 사라지기도 하고 어느날 다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냥

사이버상의 만남일 뿐이다. 서너번 실대면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그 뿐 인간적인 기대는 아예 하지를 말아야

한다. 실제 여행이나 다른 취미를 가지려면 그만큼 비용이 따르니 그도 생각뿐이고.

 

오늘 일요근무는 그런대로 조용하다 서너시쯤 화재경보가 뜨는 바람에 잠깐 분주했는데 역시 감지기가 오래

되어 오작동으로 끝이나고 경비원들과 확인차 바쁘게 움직이고 이제 다시 조용해 졌다. 년중 24시간 격일 근

무를 하는 우리는 휴일이나 토,일요일이 그래도 쉬는 날이다. 기본적인 근무 외에는.

 

- 2021. 11. 21. 미세먼지가 며칠째 극성이라 온 세상이 뿌옇다. "연희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