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884)

연희 나그네 2021. 8. 18. 17:59

 

 

 

오늘 여기 방화동 마지막 출근을 했다.

8.2일부터 근무를 했으니 내일까지 18일 동안 근무를 하고 간다. 반장이란 직원이 젊은 사람을 원했다는데

내 보기에 젊은 사람이 견딜만한데가 아니고 아마도 누가 와도 만만한 자리가 아니지만 좀전에 과장님과

얘기한대로 나는 가지만 새로 오는 직원은 잘 지내기를 바란다.

오늘 오후 두시에 면접을 보러 오라는 구반포 기대를 하고 출근을 해서 오전에 받은 다른데 면접전화에 일

단 어떻게 될지 몰라 갔더니 관리소장이 새로 바뀌고 기존 한조의 두명 직원이 모두 그만둬 두명을 새로 뽑

는다고 했다. 그중 한명이 반장이라 급여도 조금 많고 그래 내게 반장을 하라고 내일 모레부터 출근을 하라

는 얘기를 듣고 왔다. 그리고 오후 두시에 구반포로 두번 째 가서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을 하고 오전 얘기도

하고 오늘 중에 결정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으나 내일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일단 한 군데라도 결정이

되었으니 다행인데 아무래도 후자가 가구도 적고 더 나을거 같으니 일단 기다려 보자. 이번에는 최소한 일

년 근무를 할 수 있는데로 가기를 바라고 그만큼 노력을 해야지.

 

이제 기온도 내려 가고 저녁이라도 시원하니 살겠다. 

오늘 저녁 잘 보내고 내일 아침 안녕하고 떠나자. 

 

-2021. 8. 18. 판문점 사건이 뇌리에 박혀 있는 우리 세대만 기억을 한다. "연희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