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동 일기(865)
마포평생학습관이 부분개조공사로 인해 4층에 있는 공용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어 여기 아현분관에 왔는데
출입구에 QR 코드를 찍거나 수기 작성을 하게 되어 있다. 주로 마포본관에를 다니지만 정독도 다니고 어제는
남산도서관에 갔어도 모두 회원권으로 출입을 할 수 있어 여기 출입구에 앉아 있는 젊은이, 공익근무자 같
은데 삐딱하니 앉아서 쓰고 들어 가라고 하는 중에 다른 젊은이가 지나 가며 요즘 큐알코드 안쓰는데가 어디
있냐 하고는 사무실로 들어 갔다. 저사람 누구냐,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다 그럼 여기 전화번호를 대라, 한참을
찾아 부르지도 않고 지 스마트폰을 들이 민다. 그러던 중 보니 바로 뒤가 사무실이고 들어 가려 하는데 여직
원 두명이 나와 응대를 했다. 다른 도서관에서 전부 쓰는 회원권을 왜 여기는 못쓰느냐 그리고 큐알코드는 사
적인 공간이나 건물에서 쓰는거지 여기 공공도서관에서 뭐하는거냐. 나도 큐알코드가 있지만 못쓰겠으니 당
신들이 나의 신원을 알아서 확인 해라 하고 이층으로 올라와 컴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교육수준이 이 정도거나 이 정도 이하의 무례를 범하니 이 나라가 언제나 제대로 된 나라가 될지 한심할 뿐이
다. 서울시 교육청 수준이 이런건 조 희연이가 서울 교육을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로남불, 지 자식들은 자율형 사립고를 보내고 그 학교를 없애겠다고 지랄 발광을 하고 있다.
오늘도 일자리를 찾아봐도 요즘 이 무더위에 구인이 많지도 않고 나는 데가 계속 나와 오늘은 직접 가볼까 하고
나왔다.
이제 실직 이틀째이니 좀 느긎해지자.
날도 덥고 코로나에 일자리에 정치판 돌아 가는 꼬라지에 짜증이 나는데 여기 도서관 근무자란 젊은이들의
수준이 이 정도이니 권력기관 공무원들은 어떨까 한심한 생각이다.
-2021. 7. 8.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연희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