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희 일비.
블로그에 일기나 나의 이야기를 올리면서 오늘은 방문객이 얼마나 다녀 갔는가 체크를 하게
되는데 사람인지라 그 숫자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어느날은 생각보다 방문객이 너무 적어
실망을 할때도 있다. 애초에 블로그를 만들게 된 이유중 가장 컸던게 내가 쓰는 글이 남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받을까 하는 것이어서 아무래도 방문객 숫자에 신경이 간다. 인기 있는 블로거
게시물에 달리는 공감이나 댓글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 줄줄이 달리는 댓글중에는
지금도 복사댓글이 많아 실소를 금치 못하는데 어느 블로그에는 그 많은 댓글에 답글 한번 없어
도 줄줄이 이어지는 걸 보면 어이도 없지만 내가 올리는 글이 그만큼 내용이 없다는 얘기이니
감수할 밖에. 한번 잃은 친구들은 회복도 안되고 또 내가 찾아 다니며 신청도 안하고 블로그 자
체가 인기도 시들어서 더 그렇지. 그냥 그대로 내 생각이나 올리고 습작이나 하며 족해야지. 전
에는 사진도 꽤 올렸는데 내가 쓰는 컴도 없고 폰사진 보관도 그렇고 다음에서 강제로 꾸미기를
바꾸고는 사진 올리기가 더 힘들어 졌다. 그래 글만 올리니 친구나 댓글이 거의 없지.
오늘이 대설인데 오늘 바람만 많이 불고 눈이 올 기미는 없다. 전에는 절기대로 거의 맞게 돌아
가더니 날씨도 어지러운 세태에 물들었는가 맞는 확율이 적어졌다. 어찌 되었든 서민들은 따뜻한
겨울이 좋다. 난방비 의류비가 절약이 되니.
월요일 근무가 마감을 하고 이제 일일 전기검침만 하면 내일 아침까지 내 시간이다. 참 좋은 시간.
-2020. 12. 7.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한 저녁에 "연희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