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 (178) 하늘아 하늘아.

연희 나그네 2020. 10. 11. 09:12

 

 

 

하늘아 하늘아

-herb2717-

 

하늘 바탕에

한점 혹은 두리 둥실

구름 나그네가

몰리고

남산아래

무서움에 몸서리 치던

터널은 무심하다

 

남의 편은

내 힘 밖에 있다지만

내 아들은

내 힘안에 두고 싶은

뻔 녀

 

우리 마눌의 아들은

누가 돌보고

지켜낼까

그거이 문제인데

 

하늘아

시퍼런 하늘아

너는 누구 편인가.

 

-2020. 10. 11. 연휴 삼일차 아침 퇴근 길에 읇는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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