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식일 근무를 하며.
연희 나그네
2020. 7. 4. 18:22
작년근무지에서는 근무날이 안식일이면 경비근무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깐 예배
참석을 했지만 여기는 그럴 환경도 아니고 또 작년 12월부터 교회 운영에 실망을
해서 예배참석을 안하고 집에서 성경읽기만 쉬지않고 하다 올해 5월부터 다시 나가
는데 나도 목회자 부부도 두달이 넘도록 마주하지를 않는다. 그건 목회자의 양식이
그거밖에 되지를 않는다는 얘기이니 이제 아무 기대를 않기로 했다. 목회자가 무언가
교인을 이끌고 보듬어야 하거늘 외려 자기가 무언가 더 나은 걸로 착각을 하니 이건
아니지 않은가. 하나님과 교인들 보고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내년이 두번 근무의 끝
이니 그 때나 기다려야지.
올해는 윤달이 끼어 내일이 5.15일 내가 태어난날이다. 그래 어제 결혼기념일하고 이
어져 미리 옷선물도 처제와 마눌에게 받았고 밥도 같이 먹었으니 근래 최고의 생일이
되었다. 다만 어제 숙소로 들어와 저녁으로 밥대신 라면을 한개 끓여 먹으면서 통 안그
렇던 귀찮음이 느껴졌지만 차려 주기를 바랄수 없으니 포기를 하자 하고 말았다. 이제
휴일 일과가 끝났으니 저녁을 먹고 쉬도록 하자.
오늘도 무사히 지냈다.
-2020. 7. 4. 그 옛날 1972. 7. 4. 일에 남북공동성명이 있었던 날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