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가 내린다.
연희 나그네
2020. 6. 25. 08:54
오늘 6.25 전쟁이 시작된지 70년이 된 날이다.
전쟁의 참화를 겪은 우리 부모님세대 그리고 선배들께 아픈 마음으로 명복과 위로를
드린다. 반면에 동족에게 총부리를 들이 대고 나라를 초토화 시키고도 아직도 발뺌을
하는 북한의 무리들에게 언젠가 너희들이 무너져야 이 아픈 역사가 끝날거라는 사실
을가르쳐 주고 싶다. 그리고 부모뻘 한국의 대통령에게 패악을 그치기를 경고한다.
어제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밤새 내리고 오늘도 아침부터 계속 내린다.
이른 더위가 한풀 꺽이고 미세먼지도 가라앉으니 좋기는 하지만 웬지 더 울적해진다.
어제 소방 재시험접수도 못하고 컴퓨터 모르면 자격이 없다는 소리도 듣고 따서 무엇
에 쓰려하느냐, 쓸데가 없는거 아느냐 알고 있다, 나하고 싸움이다 하고 말았지만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의 얼굴이 쳐다보이고 속에서 욕이 나왔지만 어찌 보면 당신보다는
내가 더 나은 삶을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참고 말았고 그래 이제는 남들에게
무얼 부탁할게 아니고 내가 배우고 알아서 직접하자는 결심을 했다. 얼마나 실천을 할
지 모르겠지만.
자 오늘은 비도 내리는데 전철을 타고 천안으로 나들이를 가보려 한다. 세상이 좋아져
서울에서 전철이 온양온천까지 가고 나이들었다고 무임승차까지 해주니 고마운일이기
는 하지만 그 때문에 적자를 면치 못한다니 그도 문제이긴 하다. 나도 웬만하면 운임을
내고 타고 싶다.
이제 아침을 먹고 퇴근을 하자.
-2020. 6. 25. 6.25전쟁이있었던 날에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