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이유일까,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8년이 지났는데 3년여 전부터 그나마 많지도 않던 친구와 댓글이
아주 없어지고 말았다. 한때는 오십여명의 친구와 몇분의 댓글이 있었는데 페이스북을
시작하고부터 줄기 시작하더니 이제 한분을 제하고 아주 없어지고 그나마 얼마전에 다음에서
강제로 블로그를 바꾸더니 아예 더 멀어졌다. 전에는 사진도 꽤 올리고 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
고 부터 집의 컴에서 많은양의 사진을 저장을 못해 주로 폰에서 올렸는데 이도 저도 복잡하고 게
시 또한 어렵게 되어 고민이 시작 되었다. 처음 만들 때 부터 블로그의 인기가 시들기 시작할 때였
지만 그래도 누구 도움없이 혼자 만들고 글쓰는 연습이 되어 초본을 써서 올리던걸 얼마 안돼 바
로 올릴만큼 글쓰기가 숙달이 되어 정도 들고 애착이 가는데 그만 두기도 그렇고 계속 회의가 드니
고민이 된다.
여러 SNS중에 `카카오 스토리`또한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도 남보다 늦어 주위의 친구들이나 동
료들이 카톡이나 카카오스토리에 관심이 없을 때 사용을 시작하고 더구나 SNS를 하는이들이 없어
오년이 넘어도 친구도 공감도 없어 한때 그만 두었다 다시 시작을 했지만 역시 그대로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는 그래도 친구도 금방 생겼고 공감이나 댓글도 많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신청을 모
두 받았으면 오천도 진작에 되었을텐데 일일이 확인하고 받고 가끔 정리도 해서 지금 숫자정도를
유지하고 친구신청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다른 취미를 갖기 힘들어 글과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그 동네도 끼리끼리 모이게 마련이라 내 보기에는 가짜 이력이나 자신을 감추고 사용하는 이들이
많은거 같다. 나처럼 곧이 곧대로 아님 솔직한 댓글은 환영받지 못하는 편인데 숫자나 인기에 매달
리지 않고 나와 통하는이들과 어울리는걸로 족하다.
그건 그렇고 어제는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가서 영종도 구 선착장,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기가막힌
`구읍뱃터`를 돌아 보고 거기에 왜 그리 여러군데 호텔이 있어야 하는지 궁금했다. 잘못된 만남을
위한거 같았는데 참 바다를 볼수 있는 전망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ㅎ ㅜ .
돌아와 홍대입구역 8번 출구의 오랜 꽃포차에서 꽃한묶음 사들고 연희동에서 마눌 잠깐 만나고 근
무지로 돌아 왔다. 다음에는 보라색으로 사오라는 분부.
-2020. 6. 22. 소방점검을 하느라 계속 화재경보가 울린다.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