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630)

연희 나그네 2019. 12. 28. 10:17





  




오늘 안식일에 우리 마포교회는 그만 가기로 결심을 해서 다른 교회는 어떻게
예배를 보는지 궁금해 전에 살던 이문동 교회에 가보려고 나선 길에 시간도 있고
해서 그 당시에 가끔 다니던 동대문 도서관에 들렀다. 90년대 말이었으니 회원권
도 종이로 만들어 주었던 기억과 책을 빌려 보던 추억이 남았는데 당시에 이문동

이경시장에서 가게를 할 때지만 장사가 되지를 않아 도서관에도 드나 들었던 시절

이었지. 정말 어렵고 힘이 들었지만 1997 에 서울로 다시 오기 전 부천 역곡에서의

고생하던 때를 생각하면 그나마 형편이 좋았으나 그래도 앞을 가늠 할 수 없던 힘

들고 괴롭던 그런 시절 이었는데 그래도 젊어 이겨 내던 때였다.
오늘 가는 이문동 교회에는 아직 당시의 교인들이 다니고 있는데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신경이 쓰인다. 그 당시에는 마눌만 교인이었고 나는 교인들과 이웃으로만

냈고 이제 교인이 되어 가니 감회가 새롭다.


일단 가보자.


-2019. 12. 28. 안식일 날에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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