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603)
연희 나그네
2019. 11. 15. 19:30
이곳 근무지에서
어제 저녁에 이어 오늘 저녁을 맞았다. 오후에 지하 2층 식당앞을 지나다 손님이
먹고 있는 칼국수를 보고 나도 입맛이 당겨 마트에서 칼국수를 사서 끓여 보안근
무자와 같이 먹었는데 그냥 밀가루 칼국수가 아니고 전분이 섞여 쫄깃거려 맛이
좀 덜했으나 먹을 만은 했다. 근무하는 건물에 마트가 있어 조금 편하기는 한데
전근무지 동네에 있던 수퍼보다 물건이 나아서인지 약간 비싸서 망설여지지만 하
기는 반찬을 집에서 가져 오고 근무지에서는 밥이나 하고 라면이나 끓여 먹으니
가끔씩 사는거야 그러려니 하거나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근무시간이 이십사시간을 넘기니 약간 피곤하고 졸음이 와서 오늘은 일찍 쉬어야
겠다. 이제 아홉시경 전기실 점검을 하면 오늘 일과가 끝이고 나머지 내일 아침까
지는 비상대기 성격이라 내 시간이니 그만 쉬어야지.
-2019. 11. 15. 비내리는 안식일 저녁에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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