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558)

연희 나그네 2019. 8. 26. 09:17








  




오늘은 마포평생학습관이 쉬는 날이라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중이다.

아침 뉴스에 보니 법무장관 후보자께서 검찰개혁을 발표하신다는데 참
대단하긴 거대하게 대단한 인물이구나 하는 감이다. 저런 사고로 살아
왔으니 자신의 그릇이 어떤지도 모르고 학생을 가르치고 사회를 바꾸겠
다는 생각을 했겠지.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고 국가적으로는 이만 저만한
손실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더 이해가 않되는 것은 후보자를 감싸고 도는
소위 진보파라는 이들인데 그렇게 지난 정부를 비난하더니 그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고 외려 더 후안무치한 행동들을 하는데 소위 민주화투쟁을 무
기로 삼으며 기득권의 단맛에 취해 있는 당대표라는 친구부터, 그보다 더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소위 통치권자의 불통이다. 수차례 얘기 했지만
내 눈에는 잘 보이는데 어찌 그리 제대로 보지를 못하고 고집을 부려 대는
지 이렇게 가다가는 장관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지난 번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을 할지 묻고 싶다. 이런 의견을 얘기하는 이
들은 수구꼴통이고 토착 왜구라는 글자놀음이나 하고 있으니 자신들의 부
모세대처럼 학식이 부족한 세대도 아니고 자신들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일을 했던 이들이 도처에 있는데 저들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코흘리개
들도 비웃을 짓거리들을 하니 그도 우습고 뒤로는 욕하고 흉보는 기성세대
의 단맛을 그대로 누리는 한심한 군상들.
누누히 얘기하지만 나는 어느 당도 아니고 지난 선거에서 바로 당신들을 지
지 했지만 이렇게 서툰 짓거리들을 할 줄이야 어찌 알았겠는가.
이제 기대도 없어져 간다.

정독으로 가야 하나 아님 어디로,
어쨌든 너무 길은 머리는 잘라 내자.




-2019. 8. 26. 자신이 이렇게 늙은줄 몰랐다는 친구의 말에 얼마나 웃었는지 "연희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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