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 (489)

연희 나그네 2019. 5. 6. 14:05






  




오늘 5월 6일은 이른바 대체 휴일이라는데 우리 같은 이들은 휴일 개념도
없이 일을 해 요일 개념이나 휴일 개념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다만 쉬는 날
근무를 하는 우리들에게 갑질이나 안하면 고맙겠다. 시설이 오래 되어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고장이 나게 마련인데 야간에, 그도 책임자들은 퇴근을 해 시설
직원 한명이 모든걸 관리 하는데 E/V 가 고장나 23층까지 걸어 올라가 원인파악

을 해서 고장 수리를 해야 하지만 전화해서 왜 관리비 내는데 고장이 잦냐고

묻는다. 당장 일개동 한 라인의 46 세대 주민불편을 해소해야 하거늘 꼬치 꼬치

따지고 들어 우선 상황 파악과 대처가 중요하다 하면 불친절한 사람이 되니 밥벌

이가 얼마나 힘든지는 누구라도 아는데 이런식으로 자신들도 모르게 갑질을 하고

있는거다.
동등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보는게 아니고 그들은 자신들이 내는 관리비로
급여를 제공하는 고용주라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우리도 작은 기술을 제공하고 응
분의 댓가를 받는 나이 많은 직원이라는걸 기억들 하면 참 좋을텐데, 우리를 쓰는
이유는 한가지 젊은이들이 이런 일을, 이런 대우를 받아 가며 하지를 않기 때문
이지 우리 늙은이들이 이뻐서가 아닌데,
ㅎ ㅜ ㅎ ㅜ .




-2019. 5. 6 TON PC방에서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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