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481)

연희 나그네 2019. 4. 24. 08:38








  





밤비가 아침까지 내립니다.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어제일도 그렇고 이리 살아도 더 참지 못해서
문제를 일으키니 이 노릇을 어째야 하나 걱정이다. 하루 종일 기분도
안좋고 아침에도 비가 내리니 이 생각 저 생각에 심란하다. 나만 힘들고
어려운 것도 아닌데 좀더 참을걸 하는 생각에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렇다. 있는 동안 만큼은 조심해서 어제같은 말썽을 일으키지 말아야지.
오늘은 어디가서 쉬어야 하나. 나도 집에서 쉬고 싶은데 집에서 쉬자니
견디지를 못하겠고 참 그렇다.
그래도 어쩌랴 사는 날까지는 다잡고 지내야지.




-2019. 4. 24. 오늘 손없는 날이란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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