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479)

연희 나그네 2019. 4. 21. 09:25









  




블로그 시작한지도 만 6년이 지났다.
시작한지 얼마 안돼 이십여 개월 개문중단을 했던 기간을 빼고는 페이스북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거의 매일 게시를 했고 그 후에도 이틀에 한번은 꼭 게시를
했다. 그런데 블로그 자체가 시들해지는건지 한번 잃었던 친구나 방문객은 다시
돌아 오지도 않고 몇몇 복사댓글을 다는 분들과 아직도 공감이 백단위를 넘기는
분들이 적선하듯 댓글을 달아 주는데 전에는 복사댓글을 공개적으로 싫다고
했었지만 요즘은 마찬가지 좋지는 않아도 반갑기는 하다. 누군지 본인은 알겠지만
심지어 똑 같은 답글을 달면서 그걸 숨기느라 비밀을 달아 올리는데 처음에는
여성인줄 알다 요즘은 본인사진을 가끔 올려서 우리 또래 중년의 남성이라는걸
알고는 더 우습고 실망을 했다.

나도 블로그만 할 때는 댓글은 많지 않았어도 하루 평균방문객이 100명 이상이었

는데 다 지나간 얘기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실이나 진실만을 올리고 있다.
비록 온라인의 실체가 없는 공간이지만 신뢰를 잃으면 보는 사람도 올리는 사람도
결코 편하지는 않을 터인데 사람마다 관심사나 취향이 모두 다르니 어쩌겠는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던 2012년 겨울에 이미 다음은 네이버에 뒤지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여기를 고수하는건 우리 아들이 스물여섯이 된 2012년 여름에 입대를
해서 육군의 공식 까페가 있던 다음에서 인터넷 편지를 쓰면서 컴하고도 가까워
저서 그 때의 추억으로 머물고 있는거다. 성격이 무얼 바꿀줄도 모르고 고지식해
벨거 아닌 이른바 의리를 지키는거고 아마 블로그를 끝낼 때 까지는 여기에 머물
것이다. 다음 블로그 운영진에게 진작에 실망 했지만 누구에게 얘기할데도 없으니
그냥 가야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는이들이 맨날 그들뿐이고 어떤 경우는 메인을
장식할 거리도 않되건만 내 하구 보는 차원이 다른 고차원인가,

ㅎ ㅎ ㅎ .




-2019. 4. 21.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 홍일 전의원의 명복을 빈다. "연희 나그네"-









                                                                         D +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