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447)
연희 나그네
2019. 1. 26. 11:02
너무 따뜻하다 했더니 오늘 아침에는 바람도 불고 꽤 춥다.
작년 이맘때 기온을 보니 영하 17도까지 내려 갔었는데 올해는 춥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고 이제 대한도 지났으니 곧 봄이 가까워 오겠지.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아 선물을 나르는 택배차량들이 바쁘다. 여유가 되면
명절에 인사도 치르고 살면 서로 좋지만 그냥 마음뿐 희망사항이다. 어찌
생각하면 우리 나이에 일과 수입이 있는 것도 고마워 하고 살아야 하는데 사람
생각이 어찌 그렇기만 한가, 할 수 있으면 더 벌고 싶고 여유있는 삶을 원하지.
늘 배가 고프다.
오늘 안식일에도 교회에 가지 않고 아침 퇴근길 마포 학습관에 들러 일기도
쓰고 포털 뉴스도 보고 이제 집으로 간다.
이월 설날이 지나고 예배를 보러 가볼까 하고 있는데 석달의 공백이 서먹하겠지만
그래도 다시 가야지.
-2019. 1. 26. 토요일이라 한가한 학습관에서"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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