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444)

연희 나그네 2019. 1. 21. 18:44









  




나 사는게 힘들어 웬만하면 나라일에 흥분을 덜 하는데 지난 정권에서도
이번에도 별로 달라지는게 없어 기가 막힌다. 우리의 수준이 왜 이런지
알수가 없다. 지난 번에는 욕심 많은 남자들 보다 낫겠지 하고 당을 떠나
선택했다 못 볼 꼴을 보았고 이번에는 유사이래 처음으로 화려한 이력을
물리치고 바꿔 보겠다고 맨땅에 머리를 들이 대었던이와 한살림을 했으니
잘 하겠지 했더니 동년배가 또 실망을 주기 시작했다. 빌어 먹을 입더러운
여인네 하나가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치까불더니 어제 거창한 회견도 모자라
오늘은 젊은빙상인들 무리에 끼어 들어 카메라 앞에서 싸가지를 떨고 있다.
오후에는 빙상계의 부패몸통이라는 사내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면피나 떨고,
같잖은 치들이 나라를 가지고 노는 이 땅에는 제대로 이끌어갈 사람이 이렇게
없는지 그거이 궁금하다.
학벌지상주의 좋은데 도체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우는가,
언제까지.




-2019. 1. 21. 저 여자의 남편이 궁금하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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