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406)

연희 나그네 2018. 11. 2. 23:11


 

 

 

 

 

  

 



어제 근무예정지에 가는길에 다른곳의 면접연락을 받아 근무시작이 며칠
남았으니 가보기로 하고 기존의 근무자로 부터 아파트 구조와 각종 시설물
안내를 받고 맞교대하는 두사람이 모두 그만두는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은
만 이녕 근무를 했는데 건물쪽의 여건이 좋은데를 소개받아 가는거고 다른
한사람은 입사한지 한달여인데 격일 근무가 맞지를 않아 가는거라 한다.
방제실겸 근무지, 숙소가 지하 일층인데 창고와 붙어 있고 제대로 편의시설이
갖춰지질 않아 조금 불편하겠지만 어쩌겠는가 근무하면서 고치고 치워서 지내
야지. 관리소장도 돕겠다 했으니 새로 오는 직원과 잘 협의해서 해나가기로,
오후에 면접을 보러 간데는 여소장이 새로 온지 이틀째이고 기존직원들은 내게
면접연락을 한이도 서로 모르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당하고 소득도 없이 고생
하고 산비탈에 지어진 삼천세대 아파트를 감아도는 바람만 맞고 돌아 왔다.
이제 사흘이 남았는데 웬만하면 다음 근무지에서 잘 적응해 오래 있으면 좋겠다.
혹시 모르니 일자리 검색은 좀 더 해보기로 하고.
오늘 아침에는 고양시 선유동에 잠드신 고 강희채 장로님 뵈러 수목장이 있는데를
가서 뵙고 북한산에 오르려 구파발역에 내려 버스를 갈아 타고 입구로 가야 하거늘
착각을 하고 그 곳에서 바로 약수사라는 절쪽으로 올라 능선을 넘어 다시 진관사
옆 등산로를 타고 계곡으로 힘겹게 올라 불광동으로 내려 오느라 고생을 했다.
오늘 해가지고 안식일이 시작되었고 지난 화요일부터 내일 안식일까지 마포교회
신앙부흥전도회 기간이지만 한번도 참석을 안하고 내일도 예배참석을 안하려 한다.
당분간 생각을 하기로 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일반사회와는 다를줄 알았고
그러하기를 기대했지만 역시 사람이 모이는곳은 대동소이하고 별 차이가 없다.
내가 맞추는 수 밖에는,

 

 




-2018. 11. 2. 또 하루 보내며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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