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 (381)
연희 나그네
2018. 9. 13. 13:06
남을 뭐라 탓하기 전에 내 행동을 더 잘 해야 하는데 늘 결심은 하지만
그게 잘 안돼니 고민이다.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이제 무엇에든 일희 일비
해서는 민망한데도 그러지 못하고 여기 저기 부딪치고 다니니 참 부끄럽기
그지 없다. 눈에 거슬리면 거슬리는대로 그런가보다 상대를 하지 말고 얘기가
되는 사람이면 설득을 하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하려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그거이 안돼 걱정이다.
이번에 돌아 가신 장로님을 보면서 사람이 살아서 언행을 잘 해야 하는구나
하는 걸 다시 느꼈고 겉으로 보는 그 분의 끝마무리가 괜찮았음을 다시 느꼍고
남은 생 잘 마무리 하기를 결심해 본다.
이 좋은 계절에 무엇을 할것인가,
-2018. 9. 13. 비오려고 하늘이 내려 앉은 날에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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