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 (350)

연희 나그네 2018. 5. 26. 21:41







  




     이틀을 쉬고 오늘 안식일에 출근을 해서 부흥회 마치는 날이라 퇴근

하는 주임에게 얘기하고 동료들에게도 양해를 구해 본 예배시간에 맞춰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고 점심도 먹고 돌아 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 지고 젊은이들이 부족한걸 모르고 자라
종교인이 줄어 드는데 그 이면에는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가지 못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비록 교인이 된지 두해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교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부분을 더 잘 볼수도 있습니다. 누차 얘기를
했지만 너무 틀에 박혀서 새로운 의견이나 새로운 생각을 받아 드리지
못하고 불평불만으로 치부하니 새로운 교인들은 의견개진을 할 기회가
원천봉쇄되니 답답한데 직원회의에서 정하는 대로 그냥 따라오라니
이 밝은 세상에 일반모임에서도 안하는 걸 하나님을 믿는 교회에서
이렇게 비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니 과연 새로운 교인들이
하나님만을 믿고 따라 가라는 것은 일종의 억지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방식으로는 평교인들은 일체 의견을 얘기 할 수가 없는데 직원이
되기 전에는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는데 직원을 뽑는 것도 그들끼리이니
참 답답합니다. 작년 말의 경우처럼 그들만의 모임에서 직원이나 보직을
정하고 발표를 하는 날 이의가 있으면 얘기를 하라는데 예배당에서 목회

전 교인이 있는데서 누가 이의제기를 할 수가 있을까요?
자 이런식이니 참 답답한데 우선은 하나님을 믿고 예배에 참석을 해야겠

지요.





- 2018. 5. 26. 굿모닝 시티 기계실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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