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343)
연희 나그네
2018. 4. 9. 07:29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겨울옷들을 일부는 치웠는데
다시 꺼내 입어도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데 오늘 오후부터 풀린다지만
내일 저녁부터는 다시 비가 내린다고하니 벗꽃이 한창인데 엊그제 비에 일부가
떨어 지고 마저 떨어질테니 올해 봄꽃은 순식간에 지나 가겠다. 제대로 보지도
못했으니 아쉽다.
오늘은 마포평생학습관이 쉬는 날이니 바로 집으로 가야 하는데 너무 일찍 가면
마눌이 짜증을 내지는 않을까?
어제는 당직 근무날이었는데 교회 대청소날이라 잠깐 가서 서너시간 돕고 왔는데
마눌에게 전화했더니 왜 그런짓(근무중에)을 하느냐 지청구만 받았다. 사는게
`고행`이다.
-2018. 4. 9. 퇴근을 앞두고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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