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289)

연희 나그네 2017. 8. 31. 12:38







  





그렇게 덥던 날이 어느덧 멀리 가고 선풍기 없이도 밤잠을 잘수가 있어
좋습니다. 해마다 올 여름이 제일 무덥고 길게 느껴지는것은 그만큼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거 같은데 하기는 지구 온난화가 이루어 지는 이유도 있겠지요.
어제는 아들녀석 때문에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아무리 자란 세대가 우리 하구는 다르다지만 너무 차이가 심해서 마눌과
함께 기가 차서 애비나 마눌에게 대하는 태도를 이해를 할수가 없어 정말
포기하고 싶은 지경에 다다랐지요. 좋게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고 애비에게
해서는 안될 문자를 보내 오죽하면 차단을 했어요. 자식을 기르는 친구님들은
이해를 하리라 여기지만 어느집이나 부모자식간에 소통의 문제가 있다지만
이리 힘들고 참담하면 어찌 견딜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팔월의 마지막날이군요.
구월에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릴까요.



-2017. 8. 그믐날에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