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 (102) 봄날을 기다리며,

연희 나그네 2017. 3. 17. 06:26

 

 

 

 

 




봄을 기다리며
           -박 지운-


저만치 다가온

올해의 봄은
놀이터 어린이들의
어깨위 까지만

다가 들고는
하 시끄러운 세상을

둘러 보다
내려올 마음 없어져
기다리는 나를

애태우는데

사무소 앞자리에
젊은 여주임과 나란히,

 

늘근소년 
뒷통수 하루종일

가려워 한다.

 

 



-2017. 3. 17. 퇴근을 기다리며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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