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연희동 일기(229)
연희동으로 이사를 온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2015.10.20일에 이사를 오면서
바로 실직을 해서 지난 겨울 4개월을 꼼짝없이 쉬었는데 조울증이 없이 지난 것이
천만 다행이었지요. 겨우 2월에 재취업이 되어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했는데 7월에
그만둔 전 소장이 삼개월 수습기간이 지나고 재계약(법적으로는 무효)을 안해 주겠다고
해서 싸우다 주민의 도움으로 재계약을 하고 절대 안된다 우기던 젊은 소장이 먼저
그만 두었는데 얼마전에 들으니 취업도 못했다는데, 장가도 못가고 어머니와 둘이
사는 친군데 잘 되기를 바래 봅니다.
작년말까지는 블로그만 해서 방문객이 하루 평균 100여명 이었는데 페북을 하면서
줄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정말 적어 졌어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면 글꾼이 되고 싶은 저에게 도움이 될터인데 하는 바램이지요. 복사 댓글이나
성의 없는 댓글은 내가 싫어서 친구도 늘리지를 않는데 수십개, 그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블로그에 들어 가면 참 웃음이 나옵니다만 아직도 몰리는 이유가 짐작이 되질
않아요. 그런면은 좀 둔하거든요. ㅎ ㅣ ㅎ ㅣ ㅎ ㅣ .
각설하고 아주 좋은 동네에 이사를 와서 늘 좋은데 우리 마눌님의 서방 잡기가 좀
줄었음 좋겠습니다. 안그러더니 나이 먹으면서 그래서 이 몸이 죽을 지경입니다.
워래 잔소리를 못견디는 데다 나이가 먹고보니 더 힘이 듭니다. 자기는 반대로 그런
모양이구요.
세상 사는게 점점힘이드는데 그래도 살아야지요.
오늘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저와 우리 식구, 엄마, 형제들,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
- 2016. 11. 5. 새벽에 깨어,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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